전남 곡성군은 30일 방역 마스크를 생산하는 네오인터네셔날과 마스크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네오인터네셔날은 10억원을 투자해 곡성군 삼기면에 4개의 마스크 생산라인을 새로 짓기로 했다.
공장은 올 8월부터 가동할 예정으로 하루 5만장, 연간 1,500만장의 KF94, KF80, 덴탈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유사 전염병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투자로 50여명의 새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네오인터네셔날은 현재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과 대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시설을 늘리기로 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곡성군은 마스크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공유재산 유휴 부지를 대부하겠다는 적극적인 조건을 제시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켰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 공장 유치로 하반기부터는 곡성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군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회상 네오인터네셔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예고되면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곡성군에서 필요로 하는 마스크 비축물량 공급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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