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다국적 제약사 MSD를 통해 멕시코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MSD가 멕시코 의약 당국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 10/10㎎, 10/20㎎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총콜레스테롤,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이 증가한 상태다. 혈액의 흐름이 막히면 동맥경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액 속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중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올해 1·4분기 매출액 22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과 MSD는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로수젯을 비롯해 한미의 우수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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