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대해 정부가 항만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빈틈없는 해외입국자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항만 검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모든 항만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역소의 검사 기능을 기존 3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도 선원 교대자가 하선하는 경우 하선자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14일간 자가격리나 시설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선원의 일시 상륙 허가를 최소화함으로써 입출국이나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만 하선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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