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보유한 군부지에 군인을 위한 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함께 지어져 공급된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에 대해 기재부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승인한 사업은 서울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노후 군관사 1곳과 서울 동작구·성남 위례신도시에 있는 군부지 2개소다.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6,623억원을 투입해 군관사와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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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사는 총 1,187호 규모로 부양가족이 있는 군인이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된 주거 지원을 위한 관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1,314호 규모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으로 공급된다.
동작과 위례 사업은 2021년 중에 인허가를 거쳐 2024년에 입주하고, 남태령 사업은 2025년 입주할 예정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군인을 위한 관사를 동시에 공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군관사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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