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운전면허를 자진반납 후 인센티브 지원신청(선불교통카드 10만 원)을 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경찰청과 동주민센터를 이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려고 행정안전부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달부터 동래구, 연제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개선사항 등을 보완해 다음 달부터 모든 구·군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지원내용은 대중교통비 지원(선불교통카드 10만 원)이다. 선불교통카드는 전국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 일부 유통 업체도 이용 가능하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제도는 전국 특·광역시 중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부산시가 고령자 교통사고 감축 대책의 하나로 2018년 7월부터 실시, 시행 이후 전국에서 고령인구 대비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해 총 1만7,065명을 지원(2020년 5월 기준)하는 등 안정적이고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제도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제도 시행 이후 운전면허 자진반납 건수는 2017년 466건에서 2019년 9,846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고령자 유발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8부터 2019까지 유동적 감소를 하는 등 고령자 교통사고 감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선도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 사업 시행으로 실질적인 고령자 교통사고 감축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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