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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첫발을 내딛었다

국립세종수목원 1일 개청식을 갖고 올해 10월 개원 준비 박차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1일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후 최병암 산림청 차장,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목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1일 국립세종수목원 설립 개청행사를 갖고 오는 10월 본격적인 정식개원 준비에 들어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중부지역 산림식물의 보전, 우리 전통정원 문화의 계승 및 발전, 도심속 시민들의 녹색 문화 체험 및 참여공간 제공 등을 목적으로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축구장 90개 규모인 65만㎡의 크기로 꾸며진 도심형 수목원이다.

한국의 전통적 정원과 현대적 생활정원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개의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고 총 2,453종류의 식물과 161만 그루의 식물이 식재됐다.

창덕궁 후원을 본뜬 궁궐정원, 담양 소쇄원의 특징을 살린 별서정원, 분재원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문화와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겨울철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의 사계절 전시온실이 조성돼 있는데 내부에는 열대식물온실, 지중해식물온실 그리고 상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기획전시온실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9월 임시개방으로 시설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오는 10월 중순 공식적인 개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으로서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보전기능은 물론 국민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소통과 협력으로 수목원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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