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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로나 재확산에 사무실 개방 계획 철회

파우치 소장,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명까지 치솟을 수도" 경고

코로나로 한산한 뉴욕 맨해튼 거리 /연합뉴스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사무실 개방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직원에 한해 오는 6일부터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 등 미국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다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글은 사무실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최소 오는 9월 7일까지 미국 사무실을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1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때는 지난 26일로 4만5,300명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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