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6명 발생했다.
광주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오후 8시 기준 16명이라고 전했다. 광주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72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30대 1명, 40대 1명, 50대 7명, 60대 4명, 70대 3명이다. 이들 가운데 광주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한 광주 46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사람이 적어도 1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A씨가 일한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로 확인됐다. 그 외 다단계 사무실이 입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양 오피스텔 방문 이력 환자(43번)와 만났던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이 3명이며 1명은 접촉 경로를 확인 중이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사랑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또한 아가페실버센터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고 입소자 26명, 직원 17명 등 49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당국은 확진자들을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격리병실)이 마련된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입소자와 직원은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시설에 머물며 격리 생활을 이어간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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