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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앞으로 더 못사니 '지금 사자?'…6월 경기 분양권 거래 폭증

6월 현재 이미 올 최고 기록

서울 묶이니 경기로 수요

규제지역 넓어지면서

갈수록 분양권 매물 감소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단지 전경./연합뉴스




각종 규제로 서울 분양권 시장이 문을 닫고 입주권도 가뭄에 콩 나듯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 분양권 및 입주권 시장이 심상치 않다. 신고 기한이 한 달여 남아 있지만 6월 경기도 입주권 및 분양권 매매거래 건수가 이미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축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물건을 찾지 못한 수요가 경기도까지 넘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규제지역 확대로 경기도도 조만간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이 넓어지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값 역시 신고가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2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경기도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는 2,840건으로 지난 5월(2,292건) 대비 23.9% 상승했다. 신고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5,000여 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6월 거래 건수는 이미 올 들어 최고 수치다.

올 들어 경기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는 2월 2,837건이 최고였다. 6월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평택시가 67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김포시 306건, 남양주시 302건 등을 기록했다. 양주시 역시 5월에는 103건, 6월에는 20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평택시에서는 분양가 보디 1억 원 높은 값에 거래되는 가하면 김포시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현재 각종 규제로 거래할 수 있는 분양권 및 입주권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신고된 분양 및 입주권 거래는 57건이다. 이란 가운데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하반기 입주 예정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힐스테이트신촌은 최근 전용 55㎡ 입주권이 11억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16일에는 59㎡가 최고가인 11억 8,500만원에 팔렸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 76㎡ 입주권도 이달 9일 9억 9,500만원에서 13일 10억 1,500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 문턱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분양권 매물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6·17 대책으로 경기도와 인천 대부분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이들 대다수 지역에서는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한편 기존 아파트 매매거래도 계속 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달 30일 현재 6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7,182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같은 날 기준 6월 아파트 거래가 1만 9,861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이미 전달 거래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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