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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아들'각본 쓴 윤삼육 감독 별세





영화 ‘장군의 아들(1990년)’ 각본을 쓴 윤삼육(본명 윤태영·사진) 감독이 2일 오전 요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윤 감독은 지난 1999년에도 촬영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이후에도 시나리오를 쓰는 등 활동을 계속해왔다. 대표작으로는 각본을 쓴 ‘고교얄개’ ‘뽕’ ‘피막’ ‘돌아이’ ‘소장수’와 연출작으로 이미연과 이덕화가 주연한 ‘살어리랏다’, ‘참새와 허수아비’ 등이 있다. 2016년 대종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일제강점기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장남이다. 여동생인 배우 윤소정은 3년 전 패혈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장녀 선희(시나리오 작가), 차녀 소영(드라마 작가), 장남 대근(안무가)씨, 사위 석범수(회사원)·김승용(프로그래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6시50분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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