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사진) MBC 사장이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 2년이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갖고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
박 신임 회장은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박 회장은 지난 1993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박정훈 이사(SBS 사장), 박성제 이사(MBC 사장), 김명중 이사(EBS 사장), 김영헌 감사(KBS 감사)의 연임을 의결하고 구자중 부산MBC 사장과 김병근 KNN 사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임기는 3년, 감사 임기는 2년이다. 또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경태 MBC 선거방송기획부 부장을 내정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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