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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포스 단말기 사업 철수.. “제품 판매로는 돈 못번다”

서비스 및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에 8억달러 투자

美 구글 부사장 출신 영입하기도





파나소닉이 포스 단말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대표 제조업체 파나소닉은 최근 제품 생산과 판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이 포스 단말기 사업을 접는다고 5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1970년대 포스 단말기 사업에 진출했으며,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슈퍼마켓에 포스 단말기를 공급했다. 일본 맥도날드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패스트푸드용 간이 단말기 시장에서는 70%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시바테크, NEC플랫폼, 후지쯔프론테크 등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잇는 경쟁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파나소닉은 포스 단말기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결정했다. 그간 파나소닉은 자체 생산 비중을 줄이고 위탁 생산을 늘려왔으며, 이번에 판매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이다.

파나소닉의 포스 단말기 /사진=파나소닉 홈페이지




대신 파나소닉은 유통업체들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나소닉은 지난 5월 미국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블루욘더(Blue Yonder)에 약 8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기도 했다. 블루욘더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 제공업체다.

1918년에 설립된 파나소닉은 가전 제품부터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등 30개 이상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제조 및 판매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까 있다고 판단하고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파나소닉은 지난해 마츠오카 요코 미국 구글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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