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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산 육류 수입 규제..."코로나19 확산 우려"

BRF·JBS 등 공장서 수입 중단 밝혀

구체적 이유 없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인듯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대형마트에 있는 육류 코너 /블룸버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계기로 브라질 육류 공장으로부터의 수입 규제를 강화했다.

5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브라질 남부 육류공장 BRF SA와 JBS SA로부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브라질 남부 라제아두에 있는 BRF 공장과 트레스 파소스의 JBS 소유 시아라 브랜드 공장에서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로써 브라질 내 육가공 공장 중 중국으로의 수출이 차단된 곳은 6곳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서 올린 글에는 브라질산 육류 수입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브라질에서는 연일 2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감염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들어 브라질의 3개 육류 가공시설에서 생산된 육류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은 브라질산 소고기와 닭고기 등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중 수출 또한 줄어들면 브라질 육류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BRF는 중국의 수입 중지에 대한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지만 브라질 및 중국 당국과 가능한 한 빨리 교역 재개를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JBS는 이번 조치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자사 제품이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근로자들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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