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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트레인' 윤시윤X경수진 "뭘 좋아할지 몰라서" 고른 평행세계 미스터리

사진=OCN




윤시윤과 경수진이 두 번째 다시 1인2역에 도전한다. 뒤틀린 세계를 넘나드는 남녀의 추리극이 장르물 명가 OCN과 만나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오전 OCN 오리지널 ‘트레인’ 제작발표회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류승진 감독과 윤시윤, 경수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를 넘나들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

한발 앞서 SBS ‘더 킹:영원의 군주’가 평행세계를 다뤘으나 긍정적인 평을 얻지는 못했다. ‘평행세계’를 오가는 주인공을 연결한 사건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류 감독은 “연결된 두 세계의 통로를 통해서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과 흩어진 증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이 흥미로운 지점”이라며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주변 인물들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중심 내용을 설명했다.

두 세계를 넘나드는 중요한 무대는 기차역이다. 같은 시간 속에서 캐릭터의 스타일, 도시 등에 차별화를 둬 양쪽 세계를 표현한다.

사진=OCN


작품의 핵심 키워드는 인물의 선택이다. 류 감독은 “어떤 순간에 결정한 선택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며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남녀 주인공은 이미 1인 2역을 해봤던 윤시윤과 경수진이 맡았다. 윤시윤은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기 위해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과 아버지의 죄로 인해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을, 경수진은 솔직하고 당당하며 감정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검사 한서경과 소시오패스로 불리는 강력계 형사 한서경을 연기한다.



윤시윤은 “시놉시스보다 대본을 먼저 본다. 1, 2회 대본을 쭉 읽어봤는데 매우 잘 짜여있는 단막극 형식의 범죄 수사물 같더라”며 “단순하고 재미있다. 다른 세계로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조인데 (형식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이미 1인 2역을 경험해 본 윤시윤은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악의 취향이 다르다. 음색과 목소리 톤 등 그 사람이 좋아하는 테마곡이 있을 것”이라며 “어울릴 만한 노래나 참고할 만한 캐릭터를 보고 있다. 집중하면서 보면 느낌을 조금이나마 흉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 2역을 연기적 역량으로 풀어내려면 패착이 될 것 같다. A와 B의 교집합을 없애는 것만이 시청자들을 설득할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1인2역은 두렵다. 시청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믿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드라마 ‘멜로홀릭’을 통해 역시 1인2역을 연기했던 경수진은 “부담이 없지 않다. 주인공이 가진 감정선을 표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배우로서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윤시윤과 함께한다는 소식을 듣고 합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요즘 원플러스원(1+1)이 대세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두 개 준비했다”고 웃어보이며 “평행세계의 어려움이나 헷갈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트레인’은 11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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