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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역사공원' 나주 품으로

우선협상대상지 1순위 선정

남도의병역사공원 조성사업 후보지 1순위로 선정된 나주시 공산면 영상테마파크./사진제공=나주시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사업대상지 1순위로 나주시가 선정됐다. 나주시는 전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이 발표한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지 1순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전남도 민선 7기 공약으로, 위기 때마다 구국에 앞장섰던 의병들의 충혼을 기리고 역사를 정립해 도민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1순위 선정 부지는 나주 공산면 영상테마파크 일원이다.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33만㎡ 부지에 박물관·전시실·테마파크·상징조형물·학예실·교육관·역사숲·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역사공원 유치전에는 나주시를 비롯해 보성·장흥·강진·해남·함평·장성·구례군 등 도내 8개 시·군이 경합을 벌였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8개 시·군에서 제출한 운영계획서 등 서류심사와 발표회, 현장실사 등을 거쳐 나주시와 보성군을 각각 1, 2순위 우선협상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나주시는 역사성, 경관성, 사업추진 의지, 접근성 측면 등에서 최종 후보지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강에 조성될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의병정신의 교육과 추모의 장이자 나주가 구국정신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역사공원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시군이 제시한 제안서의 구체적인 실행 가능 여부를 비롯 부지 제공, 재원 부담 관련 시의회 동의 등을 확인해 빠른 시일 내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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