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80대 이상 고령자에 인공지능(AI) 기능 돌봄 로봇 인형을 보급하는 ‘로봇기반 고령어르신 생활밀착케어서비스’가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흥군은 올해 말까지 국비 1억4,000만원 등 2억원을 투입해 돌봄 로봇 인형 5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돌봄 로봇 인형은 AI 기능이 탑재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 정서 안정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버스 배차, 날씨 안내 등 지역 생활 정보도 안내해 준다.
또 원격으로 치매 예방 수업을 할 수 있고 일상에서 느낀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고흥군은 16개 읍면을 대상으로 노인 취약계층을 선정해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감 증대뿐 아니라 돌봄 인력 업무경감 및 사회적약자의 근본적인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