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추 장관의 입장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총장은 오늘 연가 계획이 없고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최후통첩이 있었던 만큼 늦어도 9일까지 윤 총장이 입장을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명확하고 강한 어조 대신 지난 2일 검사장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강조하며 우회적 ‘지휘 재고’를 요청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다.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검찰청법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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