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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처로 몸집 키운 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고려해야”

“소멸성 지역화페 지급해 경제정책 효과

보유세 걷어 기본소득 실험하게 해달라”

차기 여권주자 이낙연 28.8%, 이재명 20%

이낙연 내리고 이재명 오르며 한자릿수 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재난기본소득 효과’를 톡톡히 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엔 2차 재난지원금을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매우 커서 이번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고려해주십사 하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해 그것이 전액 소비로, 매출로 연결돼서 실제로 복지정책보다 경제정책 효과가 매우 컸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실험할 수 있게 배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기본소득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결부해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을 각 지방정부에서 1% 가량 걷어서 기본소득 형태로 시·도민 전체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하는 안을 제안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예산 편성이 끝나진 않았지만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당정협의를 열어서 가능한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불로소득을 가지고 양극화가 이뤄지는 흐름을 이번에는 차단해야겠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이고, 당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이 지사는 신천지교회 등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단호히 대응하고 전 도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며 지지도를 끌어올렸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범여권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28.8%로 선두를 달렸고 이 지사가 20%로 뒤를 쫓았다. 지난달 19일 같은 기관에서 발표한 조사에 비해 이 의원의 지지율은 4.5%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5.5%포인트 오르며 격차가 한자리 수 안으로 좁혀졌다.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3.3%), 박원순 서울시장(2.6%), 심상정 정의당 대표(2.4%)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 4일과 6~7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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