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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내 감염' 의심 초등생 감염경로 안갯속...교육부 "최종 결과 아직"

9일 전국 477개교 등교 불발

이달 1일 오후 대전시 동구 가양동 대전가양초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등교 중지와 관련한 안내문을 교문에 걸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 의심 환자의 역학조사를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백브리핑에서 대전 천동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관련해 “현재까지 방역 당국으로부터 최종 결과를 받지 못 했다”며 “변동사항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에서 학생 간 접촉에 의한 코로나19 전파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천동초 5학년 학생(대전 115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다음 날 같은 학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동구 관내 유·초·특수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고 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지난 2일 2명 중 1명은 교내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역시 대전 교내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일단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477개교였다. 전날(480곳)보다 3곳 줄었으나 지난 2일(522곳)부터 수업일 기준으로 6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만 38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 밖에 대전(서구·동구)은 87곳, 경기(성남·의정부)는 7곳, 서울(중랑구·노원구·송파구)은 3곳의 등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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