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영암군 공무원에 이어 같은 사무실 여직원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영암군에 초비상이 걸렸다.
9일 전남도와 영암군 등에 따르면 영암 금정면사무소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공무원이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 공무원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영암군청에도 가족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현재 군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영암군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금정면사무소 전출 공무원에 대한 환송식을 하면서 이 여성 공무원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에 위치한 시종·서호면사무소를 폐쇄하고 같은 조치를 내렸다.
보성군도 최근 영암 공무원과 골프를 했던 직원(음성)이 근무하는 회천면사무소와 군청 1개 부서를 폐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감염차단을 위한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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