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1·2위 이소영(23)과 김효주(25)가 같은 조 맞대결을 벌인다.
둘은 10일 부산 스톤게이트C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오전8시30분 한 조로 10번홀을 출발한다. 지난주 우승자 김민선과 함께다. 2라운드 역시 같은 조로 낮12시10분 1번홀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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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김효주 둘 다 올 시즌 1승씩이 있다. 이소영은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김효주는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스톤게이트CC는 KLPGA 투어 첫 개최라 출전 선수 대부분이 코스가 낯설다. 부산오픈은 올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이자 신설 3라운드 대회다.
2018시즌 다승왕(3승) 출신 이소영은 상금 1위는 물론 대상(MVP) 포인트도 1위라 다관왕도 노릴 만하다. 지난주 대회에서 준우승해 김효주를 밀어내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3위, 평균타수 1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이라 복귀 시점을 고민 중인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일단 국내 투어 일정을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 목 통증으로 지난달 말 대회 4라운드 도중 기권했던 김효주는 충분한 휴식 뒤 국내 투어 통산 12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지난 시즌 전관왕 최혜진은 오전8시10분부터 김예진·김현수와 한 조로 경기하고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은 이정은·이소미와 정오에 출발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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