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회복과 증시의 활황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고시환율이 넉달 만에 달러당 6위안대로 다시 내려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20% 내린 6.9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고시 환율이 시장에서 중요한 심리적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 5월 29일 달러당 7.1316위안까지 올라갔던 위안화 환율은 6월 이후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대신 미국 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에 5%, 7월에는 15% 각각 상승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진 것을 뜻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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