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5경기째 ‘아홉수’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유효슈팅 ‘0’의 빈공으로 강등권의 본머스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9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쳐 4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다시 미뤘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보다 한 계단 하락한 9위(승점 49)로 내려앉았다. 4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격차가 승점 10점이나 돼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토트넘은 공 점유율에서 63.9%로 크게 앞섰으나 유효슈팅을 한 개도 못 때렸다. 전체 슈팅 수는 본머스와 같은 9개였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로부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6.2점의 평점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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