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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미국의 첨단 공중무기들 위력 어느 정도 길래...

하늘의 제왕·죽음의 백조 등 폭격기·전투기 위력 세계 최고로 평가

스텔스 전투기 F-22




북한의 군사적 위협수위가 올라갈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미군의 첨단 공중전력이다. 빠른 시간 안에 출격하는 미군의 공중전력은 폭격기와 전투기·정찰기 등이다. 이 공중자산의 위력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이 미군의 공중전력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경우 북한 전역을 6시간 안에 초토화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입장에서는 저승사자와도 같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중 규모가 가장 큰 B-52는 전장 48m, 최대 이륙중량 220톤, 비행속도는 최고 마하 0.95다.

핵폭탄과 재래식 폭탄 35발, 핵탄두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 3,000㎞의 AGM-129 핵탄두 스텔스 순항미사일의 폭발력은 200킬로톤에 달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폭발력이 16킬로톤임을 감안하면 B-52가 쏟아붓는 폭탄의 위력은 10배 이상이다. 특히 이 폭격기는 북한 지도부의 깊은 지하 요새까지 폭파할 수 있는 GBU-57 벙커버스터도 탑재하고 있다.

B-52는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 본토에서 이륙해 이라크 전역에 융단폭격을 퍼부어 상당한 기반시설을 파괴했다. ‘폭격기의 제왕’ ‘하늘을 나는 요새’ 등으로 불리는 이 폭격기는 미국의 주력 폭격기 중 하나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는 전장 44.5m, 최대 이륙중량이 216톤에 달하며 비행속도는 최고 마하 1.25다. 무장으로는 내부에 폭탄창 3개소를 지니고 있으며 34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또 외부에는 6개소 폭탄창에 23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

무장능력이 B-52 폭격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B-1B는 핵전쟁을 목표로 한 전략폭격기여서 다양한 핵폭탄을 탑재해 목표지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B-1B는 전략무기인 만큼 미국은 다른 나라에 판매하지 않고 자국만 보유하고 있다.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주력 전투기 F-22는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F-22는 길이 약 18.9m, 최대 속도는 마하 2.0이며 양쪽 날개 밑에 각각 2.26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또 M61A2 20㎜ 포 1문, AIM-120 미사일 4기, AIM-9 사이더 와인더 미사일 4기 등의 무기 장착이 가능하다. 마하 1.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높은 연비를 유지하고 작전반경은 3,000㎞ 이상이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는 ‘하늘의 슈퍼컴퓨터’로도 불린다. 레이더와 광학장비를 포함해 센서·통신장비·전자전대응장비 등의 항전장비들은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나로 통합돼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춘 것은 복잡한 무기체계 조작을 무기관제사 없이 조종사 혼자서 수행하기 위함이다. 미군 F-15 전투기의 경우 조종사 혼자서는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무기관제사가 탑승해 임무를 분담해야 한다. 그러나 F-22는 그 많은 정보들을 눈 깜짝할 시간에 처리해 조종사의 눈앞에 알기 쉽게 보여주기 때문에 조종사 단독으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초음속 스텔스 전투기인 F-35는 뛰어난 공중제압 능력을 갖췄다.

이착륙 방식과 사용 분야에 따라 A형·B형·C형으로 나뉘는 F-35는 우리 군도 도입을 결정해 내년까지 F-35A 40대가 국내에 들어온다.

F-35A는 통상이착륙기(CTOL)로 공군 전투기 용도로 사용되며, 유일하게 기관포를 고정 장착하고 있다. 길이 15.7m, 최대 속도 마하 1.8이며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최대 8.2톤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F-35B는 수직이착륙기로 해병대 상륙작전에 용이하도록 F-35A에 수직이착륙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조종석 후방에 수직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이 설치돼 있으며 이 리프트 팬이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따라서 연료 및 무기 탑재량이 A형이나 C형보다 적어 작은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한다.

F-35C는 날개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해군 항공모함에 탑재가 용이하다. A형과 B형에 비해 큰 날개를 특징으로 하며, 함재기라는 특성 때문에 활동시간이 긴 편이어서 연료 탑재량도 가장 많다.

미군의 주력 정찰기 RC-135는 적 레이더의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한다.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를 수집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우리 군도 도입한 미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는 뛰어난 정보수집 능력을 자랑한다. 전천후 주야간 정보와 감시·정찰을 하는 글로벌호크는 4대가 1조로 운용된다. 2대는 공중에 떠서 목표지역을 감시하고 1대는 임무수행 중인 기체의 격추에 대비해 출격을 준비하며 1대는 정비를 받는다.

글로벌호크는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움직임도 보다 용이하게 알아낼 수 있어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평가받는 글로벌호크는 최대 30시간 이상 비행하며 정찰감시를 위한 통합된 성능을 제공한다.

글로벌호크는 군사용 외에 기상 관련 장비로도 이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드라이든비행연구센터에서도 글로벌호크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기상과 관련한 데이터 수집을 주로 하고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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