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해외입국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11일 “창녕군에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8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어서 검역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창녕군까지 지인 차량으로 이동한 뒤 창녕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창녕군 도착 이후 9일부터 11일까지 거주지에 머물러 별다른 동선은 없었다.
동선 접촉자는 인천공항에서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 1명과 거주지 안내자 1명이다. 2명의 전파 가능성은 낮으나, 만일을 대비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29명이 완치 퇴원했고 13명이 입원 중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지난달 14일 127번째 확진자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 15명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해외유입 사례가 지역감염으로 확산하지는 않았으나, 입국자 접촉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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