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이 홈 경기 전승 달성의 꿈을 접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26일 시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결정 지은 리버풀의 홈 경기 전승 도전은 이로써 멈춰 섰다. 리버풀은 앞선 34라운드까지 펼친 17차례 홈 경기에서 승점 3씩을 챙겨왔었다. 이날도 전반 34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리버풀은 후반 24분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의 오른발 터닝슛에 동점을 허용한 뒤 공세를 폈으나 번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이 승점 93(30승3무2패)을 기록한 가운데 번리는 승점 5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49)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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