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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코로나 극복 위해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추진해야"

SOC 예산 확대, 민자사업 활성화 등 요구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들이 9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건설협회는 9일 경기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전국 시도회장·이사 연석회의를 열어 침체된 건설산업의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업계 건의’를 채택해 정부·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내년도 SOC 예산 확대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 △민자사업 활성화 △민간기업의 창의·효율 발휘를 위한 각종 규제 혁파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이번에 편성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경기부양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SOC 분야가 소외됐다며 내년 30조원 이상의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업체의 약 40%가 적자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공공공사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규 민자사업 조기발굴,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 각종 도시·개발 규제 혁파를 요구했다. 처벌 위주의 건설 정책 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건협 회장은 “이번 건의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국회의 전향적 검토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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