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10일 오후에 찾았다.
지난 10일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과 다른 당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나선 상태다. 통합당은 한국전쟁 때 보인 백 장군 공적을 고려해 대전현충원이 아닌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의당은 그의 친일 경력을 들어 현충원 안장 자체에 반대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백 장군의 한국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친일 행적을 고려해 공식 입장표명을 자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내도의 뜻을 표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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