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1~24일 서울시예술단이 직접 구성·기획한 창작음악극 ‘춘몽’과 팝페라 ‘한여름의 세레나데’ 공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양질의 기획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온쉼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1~22일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춘몽’은 국악과 연극이 만난 창작 음악극이다. 대중에게도 친숙한 신민요인 ‘갑돌이와 갑순이’를 모티브로 해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멤버들이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어릴 적 한 번쯤 느껴봤을 첫사랑의 서툰 감정과 이루고 싶은 꿈의 이야기를 봄에 꾸는 꿈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근현대에 유행했던 신민요를 전통 민요와 판소리로 재해석해 국악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23~24일에는 ‘한여름의 세레나데’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를 책임질 팔라디오는 서울시합창단원이 주축이 된 국내 유일무이 팝페라 밴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사메무초(Besame Mucho), 플라이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오솔레미오(O Sole Mio), 아베마리아(Ave Maria)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객석 거리 두기를 적용한 대면 공연으로 각 2회씩 진행하며, 22일과 24일에는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 추첨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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