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에는 박덕망(대구 동구)씨, 은상 이태정(대구 수성구), 동상 천경희(경북 문경시)·김유성(전남 강진군), 장려상은 안현수(전북 김제시)·강영준(경남 밀양시)·강선자(전남 담양군)·김응철(수원시 영통구)·이동근(경북 문경시)씨가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171점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신수길 평론가, 박용수 경남 최고장인, 장기덕 경남 최고 장인이 열정을 다한 작가들의 출품작을 심사했다.
대상인 계룡산분청 찻사발은 조선시대부터 전해오는 계룡산 분청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것으로 서민적이며 멋스럽고 수수하면서도 절제된 철화문양은 간결미가 돋보였다. 또 정제되지 않은 질흙의 질감은 찻사발에서 자연미를 느끼게 했고, 기면을 뚫고 솟아오른 돌들은 볼거리를 더해주었으며, 적당한 양감과 안정된 형태미가 돋보였다.
문경 찻사발축제는 199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역을 알리고 차 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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