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과 지상 목표물 등을 감시하는 미군의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기지로 집결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과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를 출발해 이날 가데나기지로 향했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미 전략사령부가 있는 오펏 공군기지 소속이다.
앞서 컴뱃 센트(RC-135U)와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가데나 기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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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135U는 지난 9일 남중국해에 이어 11일에는 동해에서 각각 임무를 수행한 후 가데나기지로 복귀했다.
가데나기지에 배치된 이들 정찰기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움직임을 주로 감시하고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기적으로 동해로 출동해 북한의 미사일 동향도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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