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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많은 비에 피해 잇따라…오후 6시까지 140.1㎜

도로 통제 다수 발생

서핑객 1명 표류…울산해경 구조

1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명선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한 서핑객 1명이 해경에게 구조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울산에도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은 12일 낮부터 내린 비에 13일 오후 6시까지 140.1㎜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13일 0시 울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에 해제됐으나 밤까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많은 비에 피해도 이어졌다.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당월로 수질개선사업소∼이영산업 200m 구간이 통제 중이다. 해당 구간은 침수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동구 대송지하차도 입구에서 싼타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을 들이받아 40대 운전자가 다치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울주군 온산읍 한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접 왕복 4차로로 유출돼 도로가 통제됐다. 남구 도심을 흐르는 여천천은 수위가 불어나면서 하천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북구 제전보도 불어난 동천강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남구와 중구를 잇는 번영교 하부 왕복 4차로도 빗물이 차올라 500m 구간이 통제됐다.

오후 1시께는 울주군 서생면 명선도 인근 해상에서 서핑을 하던 1명이 파도에 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A(40)씨를 구조했다. A씨는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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