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토트넘은 올 시즌은 챔스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티켓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2대1로 꺾으면서 8위(14승10무11패·승점 52)로 올라서 다음 시즌 유로파 출전 마지노선인 5위를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일정은 3경기뿐. 전승이 목표인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2시 세인트제임스파크 원정에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뉴캐슬은 리그 13위(11승10무14패·승점 43) 팀이다. 최근 토트넘과 득점 없이 비긴 본머스를 4대1로 대파한 팀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대5로 완패하고 왓퍼드에도 1대2로 졌다.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으로 올 시즌 EPL 2호 10골-10도움을 완성한 손흥민이 뉴캐슬 격파의 선봉에 선다.
뉴캐슬은 2018~2019시즌인 지난해 2월에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은 팀이다. 손흥민은 25라운드 홈경기로 치러진 당시 경기에서 후반 막판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0호 골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매겼다.
관련기사
손흥민은 그러나 지난해 8월 홈에서 3라운드 일정으로 치른 뉴캐슬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앞선 시즌 퇴장에 따른 3경기 출전 정지를 마치고 복귀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뉴캐슬에는 토트넘에서 임대를 떠난 레프트백 대니 로즈가 있다. 하지만 규정상 친정팀과의 경기에 뛸 수 없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마치면 20일 레스터시티,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만 남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