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이틀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1.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6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71.2%의 지지율을 얻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 전국 17개 지자체장 중 최하위로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신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일하게 70%가 넘는 지지율이다. ‘친형 강제입원 지시’와 ‘허위 사실 유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지사는 오는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실형 여부가 결정된다.
2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68.0%), 3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57.0%)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용섭 광주시장(55.8%), 이시종 충북도지사(53.2%), 이철우 경북도지사(52.4%). 원희룡 제주도지사(52.2%)가 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조사 결과에서 제외됐다.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30일 동안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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