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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에 국내외 업계 관심 집중

15~17일 대구 엑스코 개최…26개국 140개사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 등 선봬

74명 해외 바이어 화상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 눈길

지난해 4월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내빈들이 라인투어를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태양전지 인버터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다투는 중국 선그로우의 아·태지역 매니저 등 직원 2명은 지난달 말 국내에 입국해 현재 2주간 격리 중이다.

한국에서 격리는 물론 중국에 돌아가면 또 다시 21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는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기 때문이다. 미국·독일·중국 등에서 개최 예정이던 유력 신재생에너지 전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된 반면 그나마 방역이 잘되고 있는 한국에서만 열리는 것이다.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트렌드 변화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진데다 최근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의 공격적 추진을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꼽힌다.

26개국 140개사가 참가(500부스)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모듈 기업 중 7개사, 태양광 인버터 분야 6개사 등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실제로 셀 세계 1위 한화큐셀을 비롯해 징코(셀·모듈 4위·2위), JA솔라(셀·모듈 3위·5위), 화웨이(인버터 1위), 선그로우(인버터 2위), 프로니우스(인버터 5위)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엑스코 관계자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던 전시회가 코로나 여파로 7월로 연기되는 과정에서 해외 기업과 바이어의 참가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지사나 총판을 두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은 참가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중견기업은 참석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바이어 방문이 줄면서 코트라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눈길을 끈다. 중국·사우디아라비아·인도 등 23개국 74명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가 화상으로 해외 현지와 엑스코를 연결, 수출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 15일 오전 11시부터 유튜브 엑스코TV를 통해 현장 라이브 방송이 진행됨에 따라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일반인 관심자 등도 온라인으로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참가업체 20개사는 신제품 홍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 한다.

전시회와 함께 태양광 마켓인사이트(PVMI), 수소·연료전지 포럼 등 11개 프로그램도 병행 개최된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비즈니스 전시회로는 엑스코의 올해 첫 행사”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 방역수칙을 기반으로 3단계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정부의 그린뉴딜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가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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