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한 진상규명 입장문을 15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비서실에 근무하며 4년에 걸쳐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관련 사실을 비서실 동료에게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박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단순한 실수로 받아드려라’ ‘시장 비서의 역할은 시장의 심기를 보좌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A씨 근무 당시 비서실장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서정협 권한대행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이번 사안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인지하거나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권한대행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비서실장으로 근무해 A씨와 1년 정도 근무기간이 겹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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