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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기 전망 여전히 매우 불투명”

베이지북 보고서

경제활동 증가에도 코로나 이전 한참 미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며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미 경제에 대해 “경제 활동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이어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또 그것이 경제에 미칠 충격의 강도 등을 거론하면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셧다운(폐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많은 부문에서 근로자들을 완만히 일터로 복귀시키고 있지만 단기간에 근로자들을 모두 재고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난 14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double dip·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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