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7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김지우)에서는 여름 맞이를 준비하는 장도연의 좌충우돌 일상이 공개된다.
고슴도치 ‘츄’와 알콩달콩 일상을 보내는 장도연은 시간이 흘러 부쩍 커버린 ‘츄’의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장도연은 아기에서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 폭풍 성장한 ‘츄’를 위해 넓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결심해, 나 홀로 이사에 도전한다. 또한 잠에서 깨자마자 ‘츄’에게 달려가는 등 사랑이 묻어나는 엄마의 면모를 보여준다.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장도연은 ‘츄’를 소중히 쓰다듬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 지난날 어색하고 험난했던 만남과는 달리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자신의 방조차 제대로 청소하지 않던 그녀였지만 ‘츄’의 새 집 마련을 위해서는 뜻밖의 괴력까지 발휘하며 숨 쉴 틈 없는 정리를 이어간다.
뒤이어 여름을 맞아 새 침구로 방을 단장하는 장도연의 모습도 공개된다. 남다른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토퍼를 끌어안고 씨름하던 장도연은 “이 안에 박나래 들어있는 거 아니야?”라며 곤란해 한다. 거인 장도연의 진을 빠지게 만든 토퍼와의 사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장도연은 끙끙대며 매트리스 커버 씌우기까지 성공하지만, 거대 토퍼 앞에서는 “술 취한 사람 옷 벗기는 것 같다”며 두 손 두 발을 든다. 하지만 이내 생각지도 못했던 그녀만의 방법으로 침구를 정리하는 데 성공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도연의 여름 맞이 집 단장 도전기는 내일(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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