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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마티네 음악회 두달만에 재개

1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서 개최

하프로 만나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정수

하피스트 곽정, 해설·지휘 서진 등 무대에





예술의전당은 대표 마티네 음악회인 ‘토요콘서트’를 오는 18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이후 2개월 만에 재개하는 무대는 낭만의 악기 ‘하프’가 꾸민다. 이날 공연의 1부에서는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하피스트 곽정이 생상스의 ‘하프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협주곡’을 들려준다. 생상스의 숨은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곽정은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의 공동 설립자이자 세계 최고의 하프 콩쿠르인 USA국제하프콩쿠르의 이사를 맡고 있다. 2부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채워진다. 해설과 지휘를 맡은 서진이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어 풍부한 선율을 들려준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심리학적 통찰을 겸비한 지휘자로 평가받는 서진이 관객들을 깊고 차분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다채로운 화음의 하프 선율을 따라 코로나 19로 위축되고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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