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올 여름 기록적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보호를 위해 민간시설을 활용한 ‘안전숙소’를 8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내 무더위쉽터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고 밀접 환경이 또 다른 확산을 부를 수 있어 폭염에 대비한 별도의 숙소가 필요해 안전숙소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관내 관광호텔인 빅토리아호텔, 리치다이아몬드호텔, 쏠라리움씨티호스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70개 객실이 안전숙소로 활용된다. 이용 대상은 60세 이상의 홀몸, 고령부부 등 가족 내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어르신이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맞춤돌봄 서비스 수혜대상인 어르신 등을 고려해 동별로 인원을 배정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