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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서드파티 쿠키(Cookies) 차단, 소비자의 프라이버시 강화ㆍ관련성 높은 광고 캠페인 진행 위한 폭넓은 토론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

김승현, 더 트레이드 데스크 코리아 (The Trade Desk) 지사장

▲ 더 트레이드 데스크 코리아 (The Trade Desk) 김승현 지사장




구글이 개인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향후 2022년까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3rd Party) 쿠키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애플 (Apple)에서도 그들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서드파티 쿠키를 차단했다. 애플은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앱 개발자가 광고를 통해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돕는 올바른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러한 애플의 조치는 최종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타겟형 광고와 무료로 제공되는 우수한 콘텐츠 간의 가치 교환의 개념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러한 애플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오픈 인터넷과 데이터 거래의 제어성 및 투명성 향상에 도움이 되어 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사실 쿠키는 이미 오래된 기술이다. 쿠키는 원래 초기 웹 개발자들이 인터넷 환경을 작동시키기 위해 적은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할 곳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커넥티드 TV (Connected TV), 오디오, 모바일 등은 쿠키와 관련이 없다. 오직 브라우저와 관련이 있을 뿐이다.

애플과 구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쿠키의 미래와 쿠키가 사라진 인터넷 광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많은 논쟁을 유발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미 더 트레이드 데스크 (The Trade Desk)에서 진행하는 대부분의 광고 노출은 쿠키에 의존하지 않는다. 언급한 바와 같이 커넥티드 TV와 같이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쿠키가 아닌 최신 ID 솔루션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소비자에게 향상된 제어, 투명성 및 보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쿠키가 아닌 더 나은 광고 식별 기술을 채택할 것을 그동안 주장해왔다. 현재 더 트레이드 데스크 플랫폼을 이용하는 광고주는 이미 쿠키가 없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쿠키와 ID 관련 기술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privacy) 보호를 위해 계속 진화하고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인터넷 광고 시장을 융성하게 만드는 밸류체인이다. 극소수의 구독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인터넷과 인터넷의 모든 훌륭한 콘텐츠는 광고를 통해 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와 관련성이 높을수록 퍼블리셔와 광고주 모두에게도 더욱 가치가 높은 광고가 된다. 광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러한 밸류체인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원하는 업계 참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관련성 높은 광고가 가치가 높은 만큼, 그와 동시에 소비자와 규제 당국에서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 역시 균형 있게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요구해왔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에서 하는 모든 일의 우선 순위는 새로운 변화에 응대하여 광고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오픈 인터넷 기반을 강화시켜 주는 가치 교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광고주들이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와 선택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관련성 높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ID 기술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갖고 있다.

개방성에 대한 헌신 :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주들의 (buy-side) 관심사를 대표하고 IAB, NAI 및 W3C의 이사회 또는 실무 그룹에 참여하여 개방형 인터넷과 디지털 광고 컨텐츠의 교환을 유지하는 개인 정보 보호 광고 및 측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신뢰성에 집중: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GDPR이나 CCPA 등 핵심 규제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조직적, 행정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다. 광고 솔루션을 설계할 때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규모에 맞는 혁신: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제공하는 ID의 폭넓은 채택으로, 쿠키 동기화 과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하루 300억개 이상의 임프레션을 목표로 진행되는 CTV 광고 캠페인용 타겟팅을 강화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업계에서 요구하는 도전 과제에 일관되게 대응해 왔고 세계 유수의 광고주들을 위해 이같이 복잡한 문제를 대규모로 해결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업계를 선도하는 독립 DSP로서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주, 퍼블리셔 및 소비자의 요구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 워크와 관련하여 업계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생산적인 논의가 계속 진행되기를 앞으로도 기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인터넷 밸류체인을 미래에도 지킬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광고용 쿠키의 대안을 찾기 위해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범위한 애드테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해 연구할 것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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