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폭락을 딛고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1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3,21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91% 상승한 13,114.94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16일 상하이지수가 4.50%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는 폭락 사태를 맞았다. 전날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결과의 결과일 뿐, 내수 부진은 여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그동안 과열된 증시가 급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계정이 대장주인 마오타이의 부패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분석도 나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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