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시대를 맞아, 집안에서 모바일로 화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화학사랑방 ‘케미러브’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 대중화를 목표로 화학 영상 및 도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플랫폼 ‘케미러브’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오픈 기념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새 단장한 케미러브는 기존 중·고교 대상의 화학교육 홈페이지 ‘블루케미토피아’를 화학대중화 플랫폼으로 개편한 것이다.
케미러브는 크게 화학대중화 캠페인, 화학대중화 콘텐츠, 화학대중화 행사, 교실 속 생생화학, 화학이란?, 한국화학연구원 등 총 6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화학대중화 콘텐츠’는 초·중·고생은 물론이고 화학에 입문하고 싶은 성인이 즐길 수 있는 화학 영상과 도서로 가득하다. 화학연이 KBS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2부작 ‘1억4,000만 물질의 세계’와 ‘케미롭게 살아가기’는 화학에 대한 막연한 공포증인 케모포비아에 가려진 화학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화학연이 대한화학회와 공동 제작한 숏폼 콘텐츠 ‘주기율표 원소 영상’, ‘케미스트리 실험실’, 인기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 협업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화학 교양 도서 ‘맛있는 화학’, ‘안전한 화학’, ‘실험실 안전 실전 가이드’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화학대중화 캠페인’ 코너에는 화학대중화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수상작, 캠페인 영상 ‘화학본심’, 퀴즈 앱 ‘잼라이브’의 화학대중화 퀴즈, 화학 관련 기사, ‘케미러브 서포터즈’ 활동 등 화학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을 담고 있다.
‘화학대중화 행사’ 코너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 ‘화학 포스터 그리기 대회’, 2019년 원소 주기율표의 해를 기념해 개최된 ‘나만의 주기율표 만들기 대회’, ‘멘델레예프 원소를 말하다’ 전시 등이 소개된다.
화학연 양경욱 과학확산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BS 다큐멘터리와 주기율표 원소 영상, 화학 실험 영상 등은 현재 일선 학교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화학교육과 화학대중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학연 이미혜 원장은 “화학은 인류 문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케미러브 홈페이지가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화학을 주제로 국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화학대중화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미러브 오픈 기념 이벤트는 이달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화학대중화 굿즈인 주기율표 넥타이 또는 스카프를 증정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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