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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美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우주로

군, “전작권 전환 핵심전력 확보” 의미

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동부시간 기준 오후5시30분 아나시스 2호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정지궤도(약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적인 임무에 나서게 된다. 아나시스 2호가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정보처리 속도와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를 사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왔지만 군 전용이 아니어서 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군 관계자는 “최초의 군 전용 위성 확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 확보와도 연관 있다”며 “한국군의 단독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 B1058은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를 때 활용된 것으로 대서양에서 회수해 재사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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