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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마련 원하는 신혼부부 8,000여명…'노원구 분양'에 몰렸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신혼특공 139가구에 7,856명 접수

흑석리버파크자이, 호반써밋목동 뛰어넘어 신기록 수립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노원구 분양에 ‘새 집 마련’을 원하는 신혼부부 8,000여명이 몰렸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을 접수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특별공급 289가구 모집에 8,792명이 몰려 평균 3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39가구 공급에는 7,856명이 통장을 던졌다. 해당 수치는 서울에서 신혼특공으로는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값이다. 앞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에는 6,933명이, 호반써밋목동에는 5,537명이 몰렸다.

이처럼 신혼부부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진 데는 정부의 6·17 대책 전후로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그래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울 외곽의 구축 단지도 짧은 기간 내 몇천만원 이상 오르면서 ‘막차’를 타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한 번 더 몰린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통제로 인해 분양 시장은 이전부터 달아올라 있었다. 실제로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6억3,50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상계불암대림’(2000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6억7,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신축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는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721가구다. 타입별로 보면 △21㎡ 1가구 △39㎡ 11가구 △52㎡A 17가구 △52㎡B 17가구 △59㎡A 190가구 △59㎡B 137가구 △84㎡A 210가구 △84㎡B 85가구 △84㎡C 38가구 △97㎡A 15가구 등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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