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의 단독 팬미팅이 송파구 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인해 무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21일 김호중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김호중 팬미팅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4,000석 규모로 준비 중이었는데, 공연장 자체를 열지 말라고 하니 장소를 옮길 수 있을지, 규모를 더 축소시켜야 할지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책 회의에 따라 티켓 오픈 날짜 등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이에 송파구 내에서 예정된 공연들은 빨간불이 켜졌다.
김호중도 참석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측 역시 24일 서울 첫 공연을 앞두고 취소설에 휩싸여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호중은 다음 달 1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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