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3,330.55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16일 상하이지수가 4.50%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는 폭락 사태를 맞았다. 앞서 15일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결과의 결과일 뿐, 내수 부진은 여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그동안 과열된 증시가 급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국 정부에서 과열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과도한 폭락이라는 17일과 20일에는 각각 0.13%, 3.11%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급등이 문제일 뿐 중국 정부가 증시부양을 희망한다는 시각이 우세를 점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주말 보험사의 주식 투자 제한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운용하는 대규모 장기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게 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