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오는 11월 열릴 2020년 국립부산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북구 구포동 대리마을 당산나무의 전설을 담아 스토리텔링한 무대로 꾸며진다. 성악·연희 중심의 국악종합극이며 지신밟기와 동해안별신굿 등 지역의 춤과 연희, 음악을 융합한 전통콘텐츠이다.
당산나무 중에서도 구포 대리마을에 있는 팽나무는 부산·경남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큰 나무로 수령이 500년을 넘어 천연기념물 제309호로 지정됐다.
부산국악원은 이 나무에 얽힌 근원설화를 바탕으로 부산과 영남권 문화콘텐츠를 무대화해 지역 전통의 메나리 토리 중심의 국악 반주로 작품의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부산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연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목 공모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 신청서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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