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KBS2 ‘가요톱10’이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버전 ‘전교톱10’으로 부활한다.
21일 KBS측은 “1980~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2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이 신세대 감성을 장착해 ‘전교톱10’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KBS2 신규 음악 프로그램 ‘전교톱10’은 오래된 감성이라고 여겨졌던 80~90년대 노래를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10대 참가자들은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 쿨, H.O.T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의 히트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과연 10대들이 어떤 식으로 무대를 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사는 1050대들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자 심사위원단과 각 음악 전문가와 함께 심사할 예정이다. 그때 그 시절 ‘가요톱10’ 순위와 2020 버전 ‘전교톱10’의 순위를 비교해보고, 요즘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노래는 어떤 건지 확인해 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다.
과거 노래를 10대들이 소환함으로써, 부모 세대들은 잊고 있었던 과거를 추억하고 현 세대들은 그 시대를 공감하게 되면서 다소 멀어졌던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애들의 옛날 가요쇼 ‘전교톱10’은 오는 9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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