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과 경찰청이 함께 진행 중인 ‘미아방지 캠페인’이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베숲 ‘미아방지 캠페인’은 미아 발생 시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게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실제로 2016년 31%에 그쳤던 지문 등 사전 등록률은 미아방지 캠페인 실행 후 매년 참여율이 증가해 2019년에는 50.4%까지 오르는 등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이에 베베숲은 국내 실종아동 발생 예방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제12회 실종 아동의 날 행사에서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모가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고 늘 함께 있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아 ‘Be Together(함께 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며, 캠페인이 시작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자발적으로 컨텐츠가 확산되며 “베베숲 물티슈도 좋은데 캠페인도 좋네요”, “지문등록을 함께할 수 있다니 베베숲 칭찬해야겠어요”, “역시 1등 물티슈네요”, “엄마들을 위한 캠페인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얻기도 했다.
베베숲의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미아방지 캠페인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베베숲은 매년 ‘아기의 안전과 엄마의 행복’을 모토로 하는 ‘SAFE-B 프로젝트’를 통해 이른둥이 가정을 돕는 ‘SAFE-B 에디션’ 출시,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 ‘베이비 박스’ 물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며 소비자들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희망브리지 기부 활동에 소비자들의 나눔과 참여를 이끌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중 베베숲 ‘SAFE-B 에디션’은 이른둥이(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세계 이른둥이의 날’인 11월 7일을 기념해 2015년부터 매년 11월 출시하는 에디션이다.
이른둥이는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이르는 명칭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 중 이른둥이의 비율은 7.8%로 10년전에 비해 약 42% 증가했다. 문제는 이른둥이들은 면역 기능의 저하로 인해 병원 방문 및 입원, 재활 치료 등 생후 2~3년 간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의료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베베숲은 SAFE-B 에디션을 출시하고 대한신생아학회를 통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이른둥이 가정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과 2천5백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기부한데 이어, 매월 진행하는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발생된 판매금 전액에 상응하는 구호 물품을 구매 고객들의 이름으로 추가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베베숲이 구매 고객의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천8백여명의 고객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으며, “내가 쓰는 베베숲 자랑스러워요”, “베베숲만 써온 보람이 있네”, “역시 착한기업,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초창기 자선적인 성격을 주로 띄었던 것에서 나아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SAFE-B 프로젝트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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